- 용인시, 각종 검사·전문의 상담 등 무료 진행 -
용인시는 건강검진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무직․비취학 청소년(만 15~18세)을 대상으로 4월부터 7월까지 건강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건강진단은 비취학으로 필요한 검진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에게도 적합한 건강검진을 실시해 건강형평성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인비용부담은 없으며 검사항목은 상담 및 진찰, 혈압, 신체계측 및 B형 간염검사, 빈혈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구강검사 등이며, 흡연․음주․비만 등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생활습관을 평가하고 전문의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소년 또는 보호자가 보건소에 신청 후 검진을 받고 15일 이내 검진기관에서 개인별 결과를 통보한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보건법에 의해 건강검진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무직․비취학 청소년들은 이런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특히 비취학청소년 대부분이 어려운 경제여건이나 가족구성원들의 관심 부재, 가출로 인한 불규칙적인 생활의 반복 등으로 자신의 건강을 소홀히 하고 있다.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이번 진단을 계기로 사회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극복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