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는 28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사회복지업무 담당공무원 37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용인시를 포함해 타 지자체 사회복지 담당 직원들의 안타까운 사고로 공직 분위기가 침체됨 따라 사기진작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연희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업무 담당공무원들의 각종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사회복지 업무담당 직원들은 “보건복지부 행복 e-음 시스템이 중앙부처의 대부분의 자료와 연계됨으로 인해 각종 교육비 지원 신청업무와 바우처 대상자 조사 업무 등 보편적 복지로 확대되어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사회복지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80%로 많은 여성공무원들이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으로 공석이 발생해도 충원이 제때 되지 않아 업무가 과중되는 한편, 복지대상자들의 무리한 요구, 욕설, 협박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근로환경 개선과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연희 구청장은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사회복지업무 담당 공무원 인센티브 강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심리상담실 순회 운영 등 사기 진작과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