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 풍덕천동 주택조합, 흉물에서 최우수 아파트로 탄생 -
- 조합장, 조합원 단결 시공사 부도 슬기롭게 대처 -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지난 22일 시장실에서 시정발전 유공자에 대한 수상식을 가졌다.
이번 수상식에는 지난 10년 동안 ▲지역주택조합 설립 ▲시공사 부도 ▲공사 중단 등 우여곡절을 겪고 마침내 입주를 하게 된 수지 풍덕천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합장 박종희(52·여), 푸르지오 현장소장 허현진씨(48·남)가 그 동안 노고를 인정받고 수상을 하게 되어 눈길을 끌었다.
수지 풍덕천동 아파트는 집 없는 서민들이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 2002년도 결성한 지역주택조합(조합원 378명) 아파트로, 지난 2007년도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공사를 착공해 순조롭게 보금자리의 탄생이 진행되는 듯 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시공사의 부도로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새로 임명된 박종희 조합장과 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단결해 새로운 시공사를 (주)대우건설로 선정, 공사 재착수까지 무사히 이루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또한, 부도난 시공사의 골조공사 당시 발생했던 소음·분진·일조 등 피해 민원에 대해서도 지역공동체라는 의식을 가지고 주변환경 개선과 이웃 아파트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점을 모색해 슬기롭게 해결했다.
그 결과 아파트 사용검사를 받기 전에 실시하는 용인시 공동주택 사용검사 전 사전예비점검, 용인시 재능기부단 현장점검, 경기도 품질검수단 현지 점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 아파트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용인시 도시주택국 김관지 국장은 “지난 2002년도 사업계획승인과 2012년도 사용검사를 담당한 국장으로서 한 때 시공사 부도로 지역사회 흉물 및 우범지역으로 방치될 수 있었던 아파트가 조합장과 조합원이 지혜와 마음을 모았고, 시가 이를 뒷받침해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아파트로 거듭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아파트는 준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는 9월 15일 관계자와 지역주민, 조합원들이 함께하는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