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가 고질적인 정체에 시달려온 죽전삼거리(수지구 죽전동 447-6번지) 일대 교통 흐름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죽전삼거리는 포은대로 죽전사거리와 죽전교 사이에 위치해 있어 신갈과 수지 방면 차량이 몰려 정체가 발생하는 곳이다.
죽전삼거리 주변은 상가와 공동주택이 많아 도로 확장을 할 수 없어 구는 고심 끝에 용인서부경찰서와 협의해 교통섬을 일부 없애기로 했다.
구는 지난 5월 착공해 수지구청 방면 1차로를 추가로 확보하고, 직진 차선과 우회전 차선으로 구분해 원활하게 지날 수 있도록 돕는 색깔 유도선도 새로 그렸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출퇴근 정체시간(오전 7~9시) 죽전삼거리~풍덕천사거리(700m) 차량들의 평균 통과 속도는 공사 전 15㎞/h에서 공사 후 시속 25㎞/h까지 늘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교통량이 많은 죽전삼거리의 정체가 줄었다"며 "앞으로도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교차로에 대해선 최대한 빠르게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