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 첫 장터를 연 데 이어 이날은 두 번째 장터를 열었다.
아나바다 장터는 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사용하지 않는 의류, 신발, 가방, 유아용품 등을 기부받아 필요한 이에게 판매하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장터와 함께 매달 제철 먹거리를 만들어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심 주민자치위원장은 "많은 주민들이 동천동 아나바다 장터를 찾아 이웃돕기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관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나바다’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의 줄임말로 1997년 IMF 구제금융 이후 불필요한 지출과 소비를 줄이자며 등장, 전 국민적인 사회환경운동으로 승화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