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8일 수지구 죽전동 아르피아전망대에서 경기주택도시도시공사(GH) 이전 대상지 선정을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석 제1부시장이 직접 실사단을 맞아 시가 대상지로 제시한 플랫폼시티의 입지 강점을 설명하고 용인이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을 위한 최적지 임을 강조했다.
오 부시장은 이날 현장설명을 통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내 자족 용지에 공사가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발계획에 우선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플랫폼시태에 입지하게 되면 시의 핵심 공공기관 역할은 물론 주변 대학이나 연구기관, 판교, 광교, 동탄 테크노밸리를 활용한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GTX 용인역, 분당선 구성역, 경부고속도로 IC 설치 등으로 경기 전역으로의 광역적 접근이 가능해 타 시?군과의 업무협업이 원활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모에 참여한 타 시?군에 비해 월등하게 우수한 여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가 95% 지분으로 직접 참여한데다 시가 도시개발사업의 승인권자이기에 입지 결정 시 신속한 행정처리와 지원이 가능해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큰 강점이 있다.
더불어 경기주택도시공사로서는 해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은 물론 직접 참여한 사업지 내에 입지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올리고 사업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시가 수도권정비계획상 성장관리권역과 자연보전권역이 혼재된 도?농복합도시인데다 수원시와 인접해 그동안 도내 공공기관이 입지 하지 못하는 등의 역차별을 받아왔기에 공공기관 이전의 목적인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리란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플랫폼시티에 들어서게 되면 사업 추진에 굉장히 상징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며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춘 용인시에 반드시 유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1차 심사인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완료한 후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시?군을 대상으로 2차 프리젠테이션을 한 후 5월 중으로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