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고려시대 절터위치 등 파악…현오국사탑비 주변 발굴 -
용인시는 문화재 복원·정비를 위해 내년 1월까지 수지구 신봉동 산110번지 일대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보물 제9호) 주변 서봉사지에 대한 4차 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4차 발굴조사는 고려시대 당시 서봉사지 절터의 위치와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현오국사탑비 주변을 포함한 9,385㎡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서봉사지는 지난 2013년∼2015년까지 3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고려~조선시대에 걸쳐 탑비 주변에 사찰이 있어 왔으며, 현오국사탑비와 더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유적이었음이 확인됐다.
특히, 2차 발굴조사 당시 철제 화살촉, 창, 칼 등 무기류가 출토돼 임진왜란 당시 광교산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역사 현장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시는 4차 조사를 마치면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서봉사지에 대한 국가 사적 지정을 추진하여 호국불교 유적으로서 용인을 대표하는 역사 교육 체험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3차 발굴조사 결과와 4차 발굴조사를 토대로 오는 10월 종합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사항은 용인시 문화관광과 324-2148 ,윤재순 팀장 324-3583 로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