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은 9일 동 주민센터에서 ‘은행나무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은행나무 민속놀이는 과거 동천동 마을 사람들이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700년된 은행나무 주변에서 제를 지내던 풍습에서 비롯됐다.
이에 용인시민속놀이보존회는 마을의 뿌리를 되찾고 용인시 고유의 민속놀이를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날 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은행나무 고사, 길놀이, 용인시 전통 거북놀이 시연 등을 하고 주민들이 직접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 관계자는 “점점 사려져가는 용인의 민속놀이를 잘 보전하고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