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구, 도심 살수차 운행,공공장소 그늘막 설치,얼음 비치 등 -
용인시 수지구는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관내 주요도로에 살수차로 물을 뿌리는 등 폭염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장마가 실종되면서 때 이른 폭염 지속됨에 따라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는 우선 도로변 열기를 식히고, 과열로 인한 노면변형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살수차 1대를 동원해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도심 곳곳 40km구간에 살수를 하고 있다.
또 수지지역난방공사, 죽전역(포은아트홀)정류장 등 이용객이 많은 5개 정류장에 얼음을 넣은 아이스박스 10개를 비치하고 매일 얼음을 교체해 넣도록 했다.
얼음이 녹으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주변 온도를 4~5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한 시민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얼음 때문인지 다른 곳 보다 정류장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는 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재까지 성복역 일대 등 관내 곳곳 횡단보도에 그늘막 46개를 설치한데 이어 오는 8월말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20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폭염저감 시설을 확대하고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