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333m, 폭 12.4m 왕복 2차로 5년 만에 개설…나머지 공사는 10월에 완료키로 -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동 수지정수장 일원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13호가 착공 5년 만에 임시 개통된다.
상현동과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333m, 폭 12.4m 왕복 2차선 도로로 방음터널과 양쪽 인도를 갖췄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도로를 임시 개통한 뒤 남은 부대공사는 오는 10월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8. 1월부터 228억원을 투입해 해당 도로개설에 나섰다. 당초 지난해 12월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도로공사와 관련된 주민 민원으로 9개월가량 지연됐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가로등 방음터널 불빛으로 인한 빛 공해와 도로 급경사 등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도로 개통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7월 인근 4곳의 아파트 주민들과 상생 협의체를 운영, 상생 방안을 도출해 이를 공사에 반영했다.
또 지난 4일에는 임시 개통을 앞두고 용인서부경찰서와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한 점검까지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광교 방향 진·출입 차량 급증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좁은 우회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으로 정체가 극심했다”며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조금이라도 빨리 해소해 드리기 위해 도로를 임시 개통한다. 남은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