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사랑하는 모임’, 200여평에 야생화 정원 만들어 -
- ‘녹색마을 꽃동산’ 화보 발간..주민쉼터·아이들의 학습장 활용
죽전동 건영캐스빌 아파트는 지금 꽃향기로 가득하다. 그 꽃향기를 주민들이 일궈낸 거라서 더욱 빛을 발한다.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건영캐스빌(죽전로 267)아파트에서는 지난 12일 주민들의 꽃을 사랑하는 모임(일명 ‘꽃사모’ 회장 김연옥)회원들이 정성들여 가꾼 꽃무릇, 배초향 등 가을 야생화 잔치를 열었다.
아파트 입구 우측 동산에 조성된 200여평 규모의 야생화 정원(꽃동산)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지역구 시의원, 죽전1동 단체장, 그리고 관심 있는 지역민 등이 참석해 가을 야생화를 즐겁게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5년 주민반상회에서 꽃 심기에 관심 많은 주부 5명으로 시작해 정성스레 가꾼 정원이, 지금은 70여명의 주부회원들이 만든 20여종 4천여본의 야생화가 각각의 이름표를 달고 화단에 가득히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는 꽃동산에 심은 야생화를 내용으로 ‘녹색마을 꽃동산’이란 화보집을 발간, 주민들의 야생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다.
김연옥 꽃사모 회장은 “주민의 손으로 가꾸어 공동의 즐거움을 만드는 이곳을, 주민의 쉼터는 물론 주변 초·중생 아이들의 학습장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가꾸고 있다“고 즐겁고 의욕적인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