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윤환 의원(비례대표/국민의힘)은 24일 제255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사읍 봉명리~아곡리 구간 도로 건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윤 의원은 도로망은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므로, 도로 계획은 원칙에 입각해 한정된 재원에 따라 철저한 사전검토를 통해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함에도 경기도 제3차 도로건설 5년 계획에 반영된 용인시의 도로 계획은 미래와 공정, 원칙을 우선하기 보다는 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8, 1월 경기도 제3차 지방도 건설 5년 수립 대상 수요조사 의견제출 요청에 따라 용인시는 사업 1순위로 지방도 321호선 중 남사읍 봉명리에서 아곡리 구간을 선정한 바 있으나, 백군기 시장 취임 후 같은 해 12월 사업계획에 대한 최종 건의 사업에는 당초 1순위였던 사업구간이 2순위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0년 3월 제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의 최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용인시 관계부서 회의에서 주민들의 거센 민원이 있었던 구간인 남사읍 완장리에서 이동읍 서리까지의 구간이 갑자기 2순위로 높게 선정되어 경기도에 제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방도 321호선 남사읍 봉명리에서 아곡리 구간의 도로는 우선순위에서 더욱 밀려남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의 지방도 사업계획인 제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사읍 봉명리에서 아곡리까지 총 5.6㎞ 도로의 4차선 확장은 내년에 예정되어 있는 경부고속도로 남사IC 개통에 따른 교통정체를 해소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용인시 남서부의 성장 가능성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이며, 현 구간의 도로상태가 S자 굴곡진 구간이 다수이고 동절기에 잦은 결빙구간으로 그 어떤 사업보다 우선해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아랫돌 빼어 윗돌 괴는 행정과 임기응변식 땜질 처방식 행정은 하지 말고 미래를 준비하는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하고, 제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서 후순위로 밀려난 봉명 아곡 구간에 대한 어떠한 대책이 있는지 답변을 요구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