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 작가 3인 참여…25일까지 시청 갤러리·온라인 갤러리서 동시 운영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제45회 장애인의 날(20일)을 기념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청에서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다같음, 빛’을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용인시청 지하 1층 ‘갤러리 박스’와 시 누리집(홈페이지) 안의 온라인 갤러리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달장애인 작가 정성원, 박준서, 이준서 3인의 작품 총 65점이 시민들과 만난다.
전시의 주제인 ‘다같음’은 ‘다름’과 ‘같음’을 결합한 단어로, 서로 다른 존재 안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같음을 존중하고 이해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빛’은 발달장애인의 예술 활동이 사회에 따뜻한 감동과 변화를 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상징한다.
오프라인 전시에는 정성원 작가와 박준서 작가가 참여해 총 14점 내외의 작품을 선보이고, 온라인 전시에는 이준서 작가가 함께 참여해 총 65점 규모로 전시한다. 온라인 전시는 시 누리집 내 [분야별정보 > 복지 > 장애인 > 장애인식개선 >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정성원 작가는 2017년 꿈틔움 공모전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전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사막여우 캐릭터를 통해 자신만의 감정과 이야기를 따뜻하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준서 작가는 다채로운 색감과 생명력 넘치는 동물 묘사로 주목받는 신예 작가이며, 이준서 작가는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동물을 그려내는 디지털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장애 예술인의 작품 세계를 시민과 공유하고, 예술을 매개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포용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