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미산성 발굴조사 성과와 보존 활용 방안’ 주제로 진행 -
용인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용인 할미산성 발굴조사 성과와 보존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2015년 할미산성 4차 발굴조사와 연계하여 용인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원에서 주관한다. 신라의 한강유역 점유기인 6세기 중반에 축조된 할미산성은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4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3~4차 발굴조사 결과, 팔각형 건물지 2동, 대형의 장방형 초석 건물지 2동, 집수시설 1기 및 수혈 주거지 25기, 원형 수혈 13기 등 다양한 종류의 유구가 높은 밀집도를 보이며 확인되었다. 특히, 팔각형 건물지와 집수시설, 대형 초석 건물지는 의례와 관련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학술심포지엄은 기조강연인 ‘용인 할미산성 내 마한과 백제의 종교?제사유적’(최몽룡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을 시작으로, ‘용인 할미산성 발굴성과와 개요’(현남주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용인 할미산성 다각형 건물지의 구조와 특징’(이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신라 북진기 한강유역과 용인 할미산성’(서영일 한백문화재연구원 원장), ‘용인 할미산성 출토 유물의 검토’(강진주 한국교통대학교), ‘용인 할미산성 향후 조사방향과 보존 활용 방안’(최종규 한울문화재연구원)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각 주제별로 2인의 지정토론 후, 종합토론에서는 심정보(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정의도(한국문물연구원 원장), 김성태(경기문화재연구원), 백종오(한국교통대학교 교수), 김태식 씨(연합뉴스) 등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할미산성의 역사적 성격 규명은 물론 지역 사회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며, 조사 성과 및 학술심포지엄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사적 지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사항은 문화관광과 윤재순 팀장 324-3583 로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