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광대의 사랑, 삶, 그리고 죽음을 통해 예술인의 인생과 가치관 성찰
-세련된 안무와 테크닉으로 풀어내 새로운 무용 창작의 장 열어
(재)용인문화재단은 무용극 ‘외줄-단, 끊어질 한 가닥의 줄’(이하 ‘외줄’)을 8월 27일 오후 8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용인문화재단과 마홀라 컴퍼니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 (재)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무용극 ‘외줄’은 경기문화재단 주최 PAFE 2014 경기 전문예술 신작 쇼케이스 최종 선정작으로,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위치한 재인폭포에 얽힌 어느 줄광대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약 18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물이 쏟아지는 흔히 볼 수 없는 비경을 뒤로하고, 가느다란 하얀 줄 위에서 하늘을 향해 살아가야 하는 숙명을 지닌 줄광대의 사랑, 삶, 그리고 죽음을 통해 예술인의 인생과 가치관을 성찰하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우리 시대 재인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한국무용’ 하면 떠오르는 고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여 새로운 창작의 장을 열어 줄 ‘외줄’은 줄타기를 업으로 삼는 줄타기 재인과 그의 아내, 그리고 아내를 탐하는 고을의 사또, 아내를 빼앗고자 위험한 내기를 제안한 사또와 죽음을 직감하면서도 아내를 위하여 내기에 응한 줄광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 그리고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한국무용을 세련된 안무와 테크닉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안무와 주연을 맡은 김재승은 서바이벌 방송 프로그램인 ‘댄싱 9’ 출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유명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한국무용협회 ‘젊은 안무가’, 아르코 ‘차세대 안무가’에 선정되는 등 한국무용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무용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무용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줄 라이브 연주자 역시 음악그룹 ‘나무’의 대표인 대금 연주자 이아람 감독의 지휘 하에 최고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수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관람료를 전석 15,000원으로 대폭 낮춰 관객들이 부담 없이 무용극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031-260-3355/3358)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