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6일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에코스마트상수도시스템개발사업단과 ㈜한국융합아이티가 주관한 “국내외 상하수도기술의 최신 현황 및 사례 세미나”가 공공기관 ,학계, 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하여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최고의 상하수도 전문가의 연구 및 발표가 있었고, 나가사키 대학의 타다아키히데 교수의 일본 최신 상하수도 기술 사례에 대한 발표에 이어 국내 최고 물 전문IT기업인 ㈜한국융합아이티에서 요즘 하수관거의 이슈가 되고 있는 합류식과 분류식의 문제점을 토목공사가 아닌 IT를 통한 해법으로 ‘강우시 최적 하수처리를 위한 유압식 차집제어 사례’가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수도는 매우 중요한 지하시설물로 위생과 관련이 있으며, 하천 오염을 막아 상수원을 보호하고 빗물을 빠르게 배제하여 도시침수로부터 도시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고 있으나 지하에 매설되어 있고 복개도로 및 하천변에 산재해 있으며 악취 및 이물질 그리고 유독가스가 많아 관리가 매우 어렵고, 상수-가스처럼 문제가 발생하여도 인지가 어려워 오랫동안 방치되기 쉬운 도시시설물이다.
국내 하수관거는 기존 합류식(생활오수와 빗물이 하나의 관으로 흐르는 방식)이었다가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노후관로를 교체하고 오수관을 신설하는 분류식(생활오수는 오수관으로, 빗물은 우수관으로 각각 분리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으로 많은 성과도 거두었지만 많은 이슈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최근 비점오염원 및 미세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하천이나 해양에 흘러가 먹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도 매우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다음 그림과 같이 분류식과 합류식이 혼재된 지역은 강우 시 하수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100%분류화가 되기까지는 많은 예산과 기간이 투입되어야 하므로 토목공사로 단기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며, 또한 분류화가 되더라도 강우 초기 시 많은 오염물질이 상당부분하천으로 흘러가게 되거나 노후화 또는 오접이 발생되면 그대로 하천으로 오염물질이 흘러가는 위험성을 지니게 된다.
㈜한국융합아이티가 발표한 기술의 핵심은 합류식과 분류식의 상반된 단점을 IT기술을 적용하여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방류되는 것과 강우 지속 시에는 빗물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동시에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우수토실에 자동 및 원격 개폐가 가능도록 전용 수문을 설치하고 하수의 수위 또는 수질을 판단하여 강우량에 따라 하수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 이며 현재 진주시, 함안군, 창녕군, 용인시, 남양주시, 오산시, 여주시, 원주시, 광명시, 광주광역시, 평택시 등 전국 150개소 이상을 설치 운영 중이며 재 구매율이 100%에 가까울 정도이며 최근 2018 경인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 까지 하였다
㈜한국융합아이티 박성우 대표이사는 “합류식과 분류식의 단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지자체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에 착안하여 개발 하였으며 하수관거 최적의 검증된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용인시,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고 있는‘지역 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제어 알고리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것이 완성되면 최소의 계측정보로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며, 빅 데이터로부터 하수관거의 노후화 분석, 싱크홀 및 도시 침수 위험 지역 분석까지 가능하며, 최근 베트남과 중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조만간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