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죽전2동은 17일 주민세 환원 사업으로 도심에 방치된 자투리땅을 활용해 3곳의 화단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도심 속에 방치된 땅의 활용 방안을 찾고,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마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날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 14명이 참여해 죽전아울렛 사거리(용구대로 2771번길) 주변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 50㎏을 수거하고, 다시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화단을 조성했다.
앞서 동은 지난 3월부터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걷고 싶은 죽전2동 만들기’를 목표로 죽전패션타운 대로변을 비롯한 11곳에 분홍바늘꽃, 대왕철쭉을 볼 수 있는 화단을 만든 바 있다.
동은 주민단체들과 협의해 2개 장소에 화단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변희일 죽전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가 길어져 몸과 마음이 위축된 주민들에게 기분 전환이 되길 바란다”며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 투기를 감시하는 등 세심히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