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가수가 재능기부 공연..지역 단체서도 후원 -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있는 수지문화복지센터는 수지구청을 비롯해 복지관, 보건소, 어린이집, 청소년문화의 집 등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공간이다.
광장은 화려하지 않은 작은 공간이지만, 수지주민들이 도심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에 가을밤을 수놓는 음악의 선율까지 흐른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지구청 사회복지과, 수지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시립수지어린이집 등 수지문화복지센터 한 지붕 세 가족이 모여 지난 14일 저녁 30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가을 밤 힐링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부 클래식, 2부 포크가수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준비는 가능한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자원을 우선 활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과거 70년∼80년대 남성듀엣 버들피리의 박장순, 긴 머리 소녀 등을 부른 前 둘다섯 멤버 이철식 등 8명의 가수가 기부공연을 했으며, 그 밖에 용인문화재단 포은아트홀 무대기술팀, 용인시장애인문화협회, 지구촌사회복지재단, 용인시의류재활용협회 등에서도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후원해주었다.
구 관계자는 “공연을 관람하면서 구민들이 함께 모여 어우러지고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